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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배달의민족’ 노조 ‘우아한유니온’ 출범…“차근차근 문제 해결””

생성일
2024/11/19

‘배달의민족’ 노조 ‘우아한유니온’ 출범…“차근차근 문제 해결”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산하 지회

박태우기자
우아한형제들 누리집 갈무리.
국내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9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우아한형제들지회는 출범선언문 발표하고 회사 안팎에 노조 설립을 알렸다. 별칭을 ‘우아한유니온’이라 정한 지회는 출범선언문에서 “회사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도, 상당 부분의 수익을 독일의 모회사로 유출하고, 그 부담을 사장님과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배달의민족 서비스의 품질과 ‘배민다움'이라는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우리의 헌신에도 돌아오는 것은 복지 축소와 일방적인 조직 개편뿐이었다”며 지회 설립 계기를 밝혔다.
지회는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권익 보호 및 근무 조건 개선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 △복지 및 인사 제도의 안정성 확보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앞으로 주52시간 불법 초과노동 금지, 임산부 단축근무시간 보장, 직장내괴롭힘 및 산업재해 대응, 불합리한 인사제도 개선 등을 위해 회사와 교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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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혁 우아한형제들지회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매달 대표와 직원들이 대화하는 ‘우아한 수다 타임’이라는 이벤트가 있었지만 지난 4월부터 열리지 않고 있다”며 “회사의 운영 기조 등이 공유되지 않는 등 소통 부재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회가 파악하고 있는 사내 문제들이 많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려 한다”며 “열린 소통과 단결을 바탕으로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노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